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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

갑주 - [하(夏)나라부터 진(秦)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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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殷), 주(周)이전의 고대국가 하나라때 쯤의 갑주라고 한다.

사실 하나라의 존재는 유물이 아직 밝혀진 바없으나

중국의 어거지 역사공정으로 인해 억지로 역사에 편입되었다. -ㅅ-

 

아마 하나라가 없었다면, 위의 갑주는 은나라 이전 연맹국가 시대의 것으로 보인다.

 

고대 남방의 보편적인 복식으로,

위아래 구분이 없고 통으로 된 일체형의 복장이다.

지금의 중국 갑주와는 너무도 다른 모습이며,

남방풍의 색채가 아주 이국적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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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나라의갑주다. 상(商)나라 라고도 한다.

실질적인 유적의 발견으로 따지자면 중국 최초의 왕조다.

 

연맹국가 시대 이전과의 차이를 보자면,

북방의 영향으로 바지를 입기 시작했고 저고리와 바지로 복식이 나뉘었다는 것이다.

 

위의 인물은 제후나 왕인듯한데, 아직까지 갑주는 의장용의 성격이 짙다.

은의 뒤를 잇는 주나라도 그리 큰 차이를 보이지는 못했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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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는 주나라 멸망후에 도래한 춘추전국시대의 갑주다.

참고로 이때는 기원전 8세기에서 3세기다.

 

위 인물은 증후을(曾侯乙)이라는, 전국시대 어느 나라의 군주다.

기원전 433년때 쓰였다하며, 대형갑편(미늘)을 가죽끈으로 동여맨 개갑이다.

내구도 향상을 위해 미늘 하나는 최소 너덧겹의 가죽을 겹치고 표면에 옻칠을 했다.

 

활발한 정복전쟁이 초래한 갑주의 실용화라 볼수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이것은 제후의 갑옷이다.

제조공정은 그 시대로서는 최고 수준이었을 것이며, 때문에 대량생산은 아닐것이다.

일반병들은 이것과는 비교도 안되게 조악한 차림으로 전쟁에 임했을 것이라 추측된다.

천쪼가리나 아마 더 겹쳐 썼을려나...

 

참고로 이때는 페르시아 지방에서 전차가 도입되어 전차전이 전투의 주핵심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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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호복(胡服)을 입은 전국시대 병사다.

작가 그림솜씨가 영 아니라서 말이 나귀처럼 보인다 -ㅅ-;

 

호복이란 오랑캐옷이란 말이다.

아마 북방을 호령하던 흉노, 융족, 강족등의 기마민족들의 옷인듯한데,

소매가 좁고 장화가 짧은 것이 흡사 고구려 기마무사의 사냥복 같다.

 

이때는 등자(말에 탈때 발을 거는 고리)가 없어 기병은 실용화 되지 않았다.

끼껏해야 전차의 들러리나 후방교란에 사용되었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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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시대 이래 중국 최초의 통일 왕조 진(秦)의 갑주다.
시대는 기원전 246년에서 210년까지다.
 
윗 인물은 장군으로, 갑편을 끈으로 매고 천으로 테두리를 만든뒤 안을 덧대었다.
일반병의 경우는 윗 장군의 개갑에서 허리아래 부분이 없다는 차이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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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진나라의 기병,궁병,보병이다.

기병이 체계화 되긴하나, 전차 정도로 주력은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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