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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

갑주 - [송(宋)나라에서 청(淸)나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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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녹산의 난을 시작으로 여러 절도사들의 난립이 계속되면서

당나라는 패망하고 송(宋)이 건국되었다.

 

이때의 송은 당나라가 주변 민족과의 난잡한 교류로 망했다고 보고,

철저하게 제한된 국외무역을 중심으로 내치에 힘쓰려 했다.

 

이것은 여러나라들의 중원 유입을 막아야한다는 생각으로 이어졌고,

그것은 송나라 특유의 방어식 국방정책으로 실현되었다.

 

이것으로 송나라때 중국의 갑주는 절정에 달했다고 본인은 생각한다.

 

맨 위의 것은 무경총요라는 사서에 나오는 송나라의 갑주 "보인갑"으로,

갑엽을 가죽끈과 갑정으로 엮은 개갑이며, 거의 전신을 덮어

중국의 풀플레이트아머라고 비할수 있을정도며, 방호력도 최상이다.

단점이라면 거의 20킬로는 나가는 무게가 흠.

 

특이한 것은,

송대의 중국식 갑주가 우리나라 문화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쳤는지,

우리가 쉽게보는 불화(佛畵)의 사천왕이나

무당집에 그려진 신장들은 송나라 풍의 갑주를 입고 있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평소에 중국갑옷이라고 생각하면

바로 떠올리는 갑옷도 이때 것의 형태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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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나라 중기에 거란족 들이 만주일대를 점령하고 요(遼)나라를 건국한다.

이들이 후에 진(발해)을 멸망시키고 고려와 송을 위협한다.

 

위의 갑주는 요나라의 갑주인데, 송과 갑주형태가 비슷하나

철찰갑에 서양형 시리아식 투구를 쓴게 터키같은

중앙아시아계 유목민족들의 특징을 띈다.

 

꽤나 송나라를 괴롭혀서, 후에 송나라가 여진족이 세운 금나라와 연합해 박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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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라 중기에는 동(東)만주 지방의 여진족들이 규합해 금(金)나라를 건국했다.

 

만주일대에서 세력이 무지 커져서 송과 연합해 요를 멸망시키는데,

이후에는 되려 송을 북중국에서 몰아내고 중원을 차지한다.

 

맨 오른쪽의 병사가 일반적인 복장으로,

두툼한 코트같은 형태의 호복차림인게 만주계 북방민족의 특징을 나타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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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세기 중반에 일단의 기마민족들이

유라시아 대륙 전역을 침공하여 발아래 꿇린다.

몽고제국의 출현인 것이다.  

 

세계를 지배하던 몽고족들의 제국은 각기 일족들에게 분배되었고,

그중 가장 큰나라가 중원을 지배하던 원(元)나라였다...

 

위의 갑주는 몽고 중장기병의 갑주다.

중장기병이래도 사실 다른나라의 갑주에 비하면 아주 가볍고 얇은 개갑이었고,

이것은 기마족 특유의 기동성이 극대화된 형태였다.

무엇보다도 활을 쏘는데는 최적이었다.

 

이런 몽고의 기마병들은 한동안 전세계에 마땅한 적수를 두지 못하였다.

 

이 갑주는 이후 후기고려와 조선의 갑주에도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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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원이 패망하고 명(明)나라가 건국된다.

 

위의 갑주들을 보면, 몽고족은 갔으나

 몽고 갑주 형태의 기본꼴을 그대로 잇고 있다는걸 알수있다.

 

오른쪽 아래 병사의 갑주를 보면,

안쪽에 철갑을 두르고 징을 박아 고정하는 형태의 몽고형 갑주를 담습하고 있다.

 

왼쪽 장군의 경우는 쇄자갑이란 형태의 갑주를 하고 있는데,

이는 서양의 체인메일과 비슷한 양식의 갑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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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의 틈을 타 여진족이 다시 부흥하고 명을 무너뜨려 청(淸)나라를 건국했다.

 이것이 중국의 마지막왕조다...

 

갑주의 형태를 보자면 놀라울만큼 우리나라와 비슷하다.

두정갑같은 경우는 우리와 제조방식도 같으니.


맨아래 영감님(?)의 갑주를 보자면

활을 차고 칼을 거꾸로 찬 모양새가 조선과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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