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y/~古조선사

전세계에서 고인돌의 70%가 우리나라에 (영어:dolmen)

블루후아 2007. 2. 6. 22:02

자연과 죽음을 향한 경외심
고인돌
우리나라는 거의 전세계에 걸쳐 퍼져 있는 고인돌의 밀집분포지역이다. 하지만 고인돌은 아직까지 선사시대의 무덤으로만 알려져 있을 뿐 많은 의문점을 안고 있다. 정확한 축조 시기와 기원, 목적 등 고인돌의 수수께끼를 푸는 것은 우리나라 고대사회의 성격을 깊이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전남 영광군 홍농읍 성산리 고인돌군
인돌은 일반적으로 지상이나 지하의 무덤방 위에 거대한 덮개돌을 덮은 선사시대의 무덤으로 거석문화의 일종이다. 거석문화는 자연석이나 가공한 돌을 사용한 건조물로, 고인돌 외에 선돌[立石]ㆍ열석(列石)ㆍ 환상열석(環狀列石)ㆍ돌널무덤[石棺墓]ㆍ돌무지무덤[積石墓] 등이 있다. 고인돌은 대부분 무덤으로 쓰이지만, 공동무덤을 상징하는 묘표석 혹은 종족이나 집단의 모임 장소나 의식을 행하는 제단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한국과 일본에서는 지석묘(支石墓)로도 부르고, 중국에서는 석붕(石棚) 또는 대석개묘(大石蓋墓)라 하며, 기타 지역에서는 돌멘(Dolmen)이나 거석(巨石, Megalith)으로 부른다. 한국에서는 청동기시대에, 일본에서는 죠몽(繩文) 만기에서 야요이(彌生) 중기까지, 서유럽에서는 신석기시대에서 청동기시대 초기까지, 동남아시아에서는 선사시대에서 역사시대에 이르는 시기에 거석숭배 사상에 의해 만들어졌다.
북방 문화를 융합한 한반도의 고인돌 문화
 우리나라 고인돌의 기원에 대해선 크게 자생설, 남방설, 북방설 등 3가지 설이 있다. 자생기원설은 고인돌이 우리나라에 가장 밀집 분포하고 형식도 다양하며, 주변의 고인돌보다 시기적으로 앞선다는 것이다. 이 설은 고인돌이 우리나라에서 독자적으로 발생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세계적인 밀집 분포권을 형성하고 있고 또 오랜기간 축조되어 어느 지역의 고인돌보다도 독자적인 문화를 형성했다고 주장한다.